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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의 모든 것! 나에게 맞는 숙취해소제는?

by druginsights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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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의 원인

일반적으로 숙취는 Ethanol → Acetaldehyde Acetate 로 체내에서 알콜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알코올(ethanol)을 섭취하여 빠르게 acetate까지 대사시키지 못하고 체내에 acetaldehyde가 축적되면서 이로 인해 겪게 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아니더라도 알콜 자체의 이뇨작용 촉진에 따른 탈수현상과 전해질 불균형, 위장관 자극, 생체리듬 불균형 등의 숙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한 염증반응(발열, 근육통), 수면 질 감소 및 수면 방해(=생체리듬 불균형), 혈액 내 적혈구 수 감소로 인한 피로감과 무기력함, 중추신경계 마비에 따른 혼란감, 어지러움, 두통, 복부 불편감 등이 모두 숙취에 해당된다.

알코올은 체내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함으로써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이와 더불어 위장관 자극에 의한 구토 및 설사 등으로 인해 과도한 수분 손실,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이다. 알코올 농도가 15%를 넘어가면 소화작용도 지연시킬 수 있고 위장관 내벽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거나 위산 생성 증가 작용을 통해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초래되어서 간에서의 대사도 더욱 지연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데, 알코올로 인해 초래된 전해질 불균형 외에도 중간 대사산물인 젖산 축적은 포도당 생성을 저해하고, 대사 상태 변화로 인한 저혈당 증상을 야기하기 쉽다. 저혈당 증상은 무기력증, 피로, 기분 장해 등으로 나타나며 숙취해소제에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이유도 이러한 증상의 해소 및 간 대사에 있어 에너지원 공급 목적이 있다. 

개인마다 대사 효소 혹은 대사 속도의 차이, 알콜 흡수 능력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마신 술의 양과 무조건 비례하게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일부 증상만 경험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다음날이면 숙취없이 멀쩡한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숙취해소제로 간장약을 많이 찾는데, 사실 속이 울렁거리고 술만 마시면 습관성 구토를 하는 경우 위장약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따라서, 나에게 주로 나타나는 숙취의 증상을 잘 살피고, 이에 적합한 숙취해소제를 선택하여 먹도록 하자.  

 

약국 숙취해소제 조합 탐구

대부분의 약국 숙취해소제 조합은 종류나 상품명만 다를 뿐, 간장약과 피로회복 목적의 비타민제, 아미노산 중에 두 세가지를 포함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몇 가지 실제 판매되고 있는 조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꼭 동일한 상품명이나 조합이 아니더라도 각 성분 및 특성을 참고하여 비슷한 종류를 조합해서 먹는다면 숙취에 도움이 된다. 잘 모르겠으면 구매하는 약국에서 숙취 증상을 상담하고 구매하자. 

1. 황력+자하생력+나노민: 숙취로 인해 피곤하고 에너지가 없을 때 추천
- 황력: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 B1,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3 를 포함하고 있으며 자양강장,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는 액상 비타민 음료이다.

- 자하생력: 인태반 성분의 피로회복제로, 인태반을 건조하여 만든 '자하거'의 추출물은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자하거 가수분해물은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1,B2,B3,B6를 함유하여 간기능 개선 및 피로회복 목적으로 복용하기에 적합하다. 

- 나노민: 나노민 연질캡슐은 비타민 A, D, B1, B2를 함유하고 있는 피로회복 목적의 비타민제이다. 8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한 용량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다른 액상 비타민과 함께 복용이 가능하다. 

 

2. 벤포파워액+라라올라+가네톡: 무기력하고 빠른 숙취 해소를 원할 때 추천

- 벤포파워액: 비타민 B군과 간에 도움이 되는 UDCA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B1 벤포티아민 50mg (티아민염산염 36mg)
B3 니코틴산아미드 50mg
B6 피리독신 염산염 50mg

B2 리보플라빈 9.4mg

우르소데옥시콜산 10mg

산화아연 12.5mg (아연 10mg)
- 라라올라: L-아스파르트산-L-아르기닌 5000mg 을 함유하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로, 12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 아침 복용이 권장될 정도로 에너지 생성,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효과적이지만 저녁 복용도 가능하다. 음주를 했다면 임산부가 아닐 것으로 믿지만, 숙취해소 목적이 아닌 에너지 보충 목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임부 수유부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 가네톡: 간 질환 보조치료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간의 여러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을 공급하여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베타인 성분은 이담작용을 촉진하여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되고, 시트르산은 TCA cycle에 포함된 물질로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며 L-아르기닌은 해독 작용에 기여한다.
L-아르기닌 7.3g

시트르산 2.9g

베타인 3.8g

 

3. 헤파토스+가레오+조아엉겅퀴골드: 속이 울렁거리고 전반적인 숙취 증상이 있을 때 추천

- 헤파토스: 앞서 언급한 가네톡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간 질환 보조 치료제이다.

- 가레오: 디히드록시부틸에테르 성분으로, 소화불량 증상인 복부팽만감, 트름 및 구역, 소화 지연 등을 개선한다.  

- 조아엉겅퀴골드: 알코올 분해 및 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솜엉겅퀴(아티초크)를 비롯하여 베타인, 칼슘 등을 함유한 드링크제이다. 아티초크는 오래전부터 숙취해소에 활용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담즙 생성 및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불량 해소에도 효과적인 성분이다. 

 

4. 노루모+반사신과립+리버쿨환: 평소 위장이 약하고 위장관계 관련 숙취증상이 있는 경우 추천

- 노루모: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불편감, 위부팽만감, 구역, 구토, 위통 등을 포함하여 위식도 역류성 증상에 권장되는 제산제이다. 3세 이상의 아이부터 1/4병 복용이 가능하나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1일 3회 식후 복용을 권장한다.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과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고추틴크를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로 인한 울렁거림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른 위장관계 약물 혹은 간장약과 함께 복용해도 좋다.

- 반사신과립: 한방제제인 반하사심탕 과립이다. 감초, 건강, 대추, 반하, 인삼, 황금, 황련을 포함하고 있으며,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위부 불편감, 신경성 위염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1일 3회 식전 혹은 식간 복용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복용이 가능하다. 

- 리버쿨환: 역시 생약성분을 포함하는 한방제제이나 UDCA를 추가로 포함하고 있어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담석용해제이다. 황련, 울금, 황백, 건강, 인삼, 황금, UDCA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분이 반사신과립과 비슷하기 때문에 복용법도 동일하게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 복용이 권장된다. 위부불편감이 심하지 않다면 반사신과립과 리버쿨환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여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

  • 속이 울렁거리는 위장관계 숙취 증상이 있는 경우, 반하사심탕과 같은 한방제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인 트리메부틴 성분의 일반의약품(ex. 메부라틴정)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 두통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에 가장 빠른 도움이 되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 간장약 혹은 인진오령산과 같은 한방제제가 권장된다. 이미 알콜로 인해 자극받은 위장에 이부프로펜은 추가적인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두통이 심한 경우에만 함께 복용하도록 하자.
  • 음주 전에 숙취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약보다는
       1) RU21, 활비에이 등과 같은 비타민 성분
       2) 상쾌환, 컨디션 등과 같은 숙취해소 보조제 (식물 추출물, 발효 추출물 성분)
       3) 간 기능 보조제
    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량의 음주와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건강한 음주 습관이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숙취 예방약임을 잊지 말고, 과음한 이후에는 충분히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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